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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복주머니

 

 

아시아권에서, 특히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매번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사전적 의미로 ‘복(한자)’은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행운을 뜻한다.

그 외에도 ‘복스럽게 생겼다’, ‘복스럽게 먹는다’, ‘복덩이’, ‘복이 절로 굴러온다’ 등 살아오면서 이런 말들을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복’이라는 단어는 다양하게 쓰여진다.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단어는 사실 하늘의 영역이다. ‘운수’나 ‘행운’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신의 영역으로 하늘의 뜻에 의해서 저절로 돌아가는 기수(氣數:길흉화복의 운수)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신약성경

 

속담에도 ‘복’에 관련된 것은 많이 보여진다. ‘보고들이 온 날 문 닫는다’, ‘복 없는 놈이 가루 장사하려니까 골목 바람이 내분다’,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복 있는 과부는 앉아도 요강 꼭지에 앉는다’ 등 참으로 포복절도하고 남을 만큼 기발한 속담으로 많다. 그러나 이 뜻을 보면 그 어는 것도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니 신의 영역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복이란 한자는 원래 ‘시(示)’와 ‘복畐’의 회의문자(會意文字)이다. ‘시’는 하늘[天]이 사람에게 내려서 나타낸다는 신의(神意)의 상형문자이고, ‘복’은 복부가 불러 오른 단지의 상형문자라 한다. ‘복’의 한자 어원도 역시 복의 뜻이 가지는 두 함축, 곧 사람의 힘을 초월한 운수라는 뜻과 오붓하고 넉넉하다는 뜻의 함축을 풀이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까치

 

 

한편으로 복은 구체적으로 사람이나 그 시대, 그리고 사회적 풍습이나 문화에 따라, 시대에 따라, 혹은 사회나 문화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어찌 되었거나 넉넉하게 갖추어져 있거나 누가 봐도 인간적인 측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사용된다.

자식이 좋은 대학을 나와도 복이고, 아내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요, 장수하는 것도 이가 튼튼한 것도 복이라 한다. 요즘에는 100세 시대라 하여 의료 기술이 발달되어 장수를 해도 복이고, 자식이 좋은 대학을 나와도 부모와 함께 여행 한 번을 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 뵈면 그것이 복이라고 하니 ‘복’의 기준은 과연 시대적 상황이나 흐름과 연결이 된 것이지 싶다.

그러나 제 아무리 부를 가지고 있어도 좋은 음식을 맛있게 먹지 못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도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남의 시선만 의식하고 산다면 그것이 행복일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복’은 하늘의 소관이라고 하겠으나 결국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아주 오래전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전설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간단하고 간단한 말이 진리 있다. 아무리 힘들고 찡그릴 법한 일이라도 웃어넘겨 버리면 안 될 일도 이루어진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허허 웃으라는 것이 아니라 ‘별일 아니야.’라고 웃어넘겨 버리며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은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좋은 일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호사다마가 된다.

 

 

새해

 

어디 한 번 웃어 보자. ‘복주머니’에 가득히 웃음을 넣어 힘들고 지친 세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보자.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여 K-PAPER에서는 여러분에게 복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복주머니’를 마련했다. 여러분의 복을 담아 함께 행복을 나눌 ‘복주머니’
올 한해 가정에 좋은 일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