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원
아름다운 계절의 찰라, 자연의 상서로운 기운을 가까이 곁에 두고자 그려진 것이 화훼화이다. 꽃과 풀을 그린 화훼화는 조선시대에 활발하게 그려졌는데, 새와 함께 그린 화조도, 곤충과 함께 그린 초충도, 그릇과 함께 그린 기명화 등 함께 그려진 것에 따라 종류가 나뉘게 된다. 그려지는 꽃과 나무, 벌레나 새는 각기 상징성을 띄고 있는데, 모란은 부귀, 원앙새는 부부의 금물, […]
아름다운 계절의 찰라, 자연의 상서로운 기운을 가까이 곁에 두고자 그려진 것이 화훼화이다. 꽃과 풀을 그린 화훼화는 조선시대에 활발하게 그려졌는데, 새와 함께 그린 화조도, 곤충과 함께 그린 초충도, 그릇과 함께 그린 기명화 등 함께 그려진 것에 따라 종류가 나뉘게 된다. 그려지는 꽃과 나무, 벌레나 새는 각기 상징성을 띄고 있는데, 모란은 부귀, 원앙새는 부부의 금물, […]
아시아권에서, 특히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매번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사전적 의미로 ‘복(한자)’은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행운을 뜻한다. 그 외에도 ‘복스럽게 생겼다’, ‘복스럽게 먹는다’, ‘복덩이’, ‘복이 절로 굴러온다’ 등 살아오면서 이런 말들을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복’이라는 단어는 다양하게 쓰여진다.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단어는 사실 하늘의 영역이다. […]
영화 <킹덤>의 의상과 한국식 모자가 전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이제 완벽한 한복의 비율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말로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소개하겠다. 바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라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이것이 과연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란 말인가?라고 혀를 내두르게 된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1887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영국 태생의 화가이다. 진작이 한국의 […]
동물친구들 “내게 대니는 아주 놀라운 존재였고, 삶을 가르쳐주는 완벽한 사전 같았다. 이런 가르침을 배우리라고 생각 못 했다.” ⁃ 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중에서 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강아지, 앵무새 그리고 즐거운 깨달음) 그저 책 제목이 재미나 읽고 난 뒤 마음은 벅차올라 따뜻하게 변해 있었다. 그저 동물 예찬이겠지 했는데 […]
우리 같이 행복할 수 없을까요? 같이 행복하고 싶어요..! 2017년에 개봉한 <베일리 어게인>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원제목은 ‘A dog’s Purpose’이다.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원주인을 찾아 환생을 거듭하는 베일리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서는 환생하며 주인을 찾는다는 뜻으로 베일리 어게인이라고 제목을 붙인 듯한데. 본래 제목은 ‘강아지의 목적’ 그러니까 자신이 이루어야 할 과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베일리의 […]
민화 소원을 그려봐~ 살아 숨 쉬는 조선인들의 버킷리스트, 민화(民畵)! “가장 민족주의적인 문화는 모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에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1749년 – 1832년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4관왕의 타이틀을 얻은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를 언급하며 경의를 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가장 […]
안부 “오겡키데스카, 아타시와 겡키데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냅니다.)” 영화 <러브레터, 1995>의 히로코가 하얀 설원을 향해 외쳤던 이 절절한 대사를 우리는 잊지 못한다.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말이지만, 사랑하는 그에게 닿지 못하고 메아리쳐 되돌아오는 안부 인사가 가슴 한구석을 얼마나 아리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러브레터>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쏘아 올린 작은 공으로 언택트(Untact) 시대를 […]
여름庭園 러시아의 운하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아름다운 궁전이 있다. 제정 러시아 군주들이 겨울에 머물기 위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은 궁전으로 1754년에 시작해 1762년에 완성된 로코코 양식의 건물이다. 이 궁전의 첫 번재 사용자는 예카테리나 2세이고, 이후 러시아 이월 혁명 때는 임시 정부 청사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한 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 웅장함과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
꽃다발 기원전 2800년 전 고대 이집트 왕조의 무덤에서 발견됐다는 부케(bouquet). 결혼식에서 신부의 부케를 받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 상황을 영화에서 까지도 볼 수 있다. 신부가 하객들을 향해 던지는 부케 이벤트는 영국에서 유래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마음은 마찬가지인 듯하다. 신부가 행운을 준다고 생각하는 하객들은 서로 신부의 옷이나 꽃을 서로 먼저 […]
깃털 따뜻한 꽃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초록과 꽃 속에서 사랑도 피어오른다. 한 겨울 움츠렸다 피어오르는 새싹과 같이 설렘도 피어오른다.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사랑,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한 연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에 딱 좋은 계절인 봄. […]
꽃 소풍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 시인 이상화(1901.4.5 – 1943.4.25)는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바라보며 통탄하는 마음으로 시를 써 내려갔다. 2020년이 된 지금, 우리 민족은 영광스러운 해방을 맞이했으나, 우린 또다시 코로나바이러스에 봄을 빼앗기고말았다. 눈물이 또르르 앞을 가린다.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다. 코로나19는 전염병만 가져다준 게 아니다. 원 플러스 원 상품도 […]
화이트데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보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고백을 해도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고백’은 순결해야 한다. 미움을 가져서도 안되고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거짓 없이 고백돼야 한다. 종잇장처럼 가벼워진 세상에서 이제 ‘고백’은 너무도 흔하고 값싼 인스턴트 라면처럼 변질되었지만. 고백은 신중해야 하고 순결해야 한다. <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달시와 엘리자베스는 […]
발렌타인 데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노희경 작가가 그랬던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이라면, 사랑하지 않는 자의 형량은 얼마나 될까. 무기징역이나 사형만큼은 면했으면 좋으련만. 이런 쫄리는 가슴은 사랑에 빠진 자들은 결코 알 리 없는 고통이다. “짝을 못 찾게 되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으시죠?” 짝을 찾을 수 있는 […]
작고 아담한 편지지에 마음을 써보세요 강원도나 제주도 등 지방에 가면 ‘늦게 보내는 편지’라는 우체통이 있다. 군이나 도에서 기획한 듯 무료 엽서와 펜이 있고 우체통이 있다. 간만에 편지를 쓰려는데 누구에게 보낼까 고민하다 딱히 기억나는 주소도 없어 자신에게 보낸 기억이 있다. 이 얇디얇은 핸드폰이 생겨나고 세상은 바뀌었다. 예전처럼 길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 […]
패턴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도트 패턴(Dot Pattern)’이다. 여성부터 어린아이,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보편화된 패턴 중에 하나이다. 도트 패턴은 도트 발생기에서 얻어지는 신호에 의해 수상관의 형광 스크린 상에 생기는 작은 광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그런데 이 도트 패턴을 거침없이 독창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패턴으로 만들어 […]
드라마틱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귀족 스타일을 느끼고 싶다면.. ‘옛날’이라는 라틴어 형용사 antiqueus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처음에는 단지 오래된 것을 지칭했으나 16세기 이후에는 ‘고대’라는 뜻이 담겨 ‘고대 미술’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대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18세기에는 귀족들이 자신의 집에 수집실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본래는 그리스 로마의 고미술이나 조각을 […]
이제 2월 14일은 전 세계적으로 초콜릿의 날이자 사랑을 전하는 날이 되었다. 그 유래에 숨겨진 사연이 어떻든 간에 ‘Valentine Day 발렌타인 데이’는 그간 숨겨왔던 사랑을 고백하거나 더욱 견고한 사랑을 맹세한 날이 되었다. 전 세계는 온통 초콜릿과 함께 사랑에 빠진다. 초콜릿을 판매하려는 상술이라고 하더라도 그 날만큼은 이성 간의 사랑만을 거론하는 것이 아닌 ‘사랑밖에 난 몰라’의 집대성이 되는 날이 된다. 여기저기 아름답게 포장된 초콜릿 꾸러미와 수줍게 적은 카드를 전하는 짝사랑부터 진하고 달콤한 말을 전하는 오래된 연인,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식의 메시지까지 상술이라 하더라도 세상이 온통 로맨틱하게 변한다. 사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는 슬픔이 담겨 있다. 유치원생조차도 알고 있는 발렌타인은 흥미진진한 기념일이 아니라 사람의 이름이다. 3세기 말경 결혼 금지령이 내려진 로마의 젊은 군인을 위하여 발렌타인 사제는 자신에게 일어날 위험을 무릅쓰고 결혼을 집행해준 죄로 순교한다. 그리고 거룩한 성 발렌타인의 죽음을 추모하게 된 것이 지금의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인 것이다. 그 유래가 어떻건 간에 성 발렌타인의 죽음은 희생이었다. 사랑은 그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이병주 작가의 소설 <소설 알렉산드리아>의 첫 장에 나오는 말처럼 사랑은 용기를 말한다. 또한 사랑은 희생을 말한다. 영화 <콘스탄틴>에서 존 콘스탄틴은 악마와 거래를 하는 것 같지만 그의 희생이 천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게 된다. 사랑은 용서, 인내, 희생이란 징글징글 삼총사가 만나야 빛을 바란다. 사랑한다고 다 사랑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관계를 깊게 만드는 과정 속에 사랑은 빛을 발한다. 남녀의 사랑만이 아닌 계층, 연령, 가족 모두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은 진정한 사랑이다. “아마도 서로의 단점이 우리를 잘 어울리는 연인으로 만들어 줄 것 같아요. Maybe it is our imperfections which make us so perfect for one another.” 제인 오스틴의 고전 <엠마>에서 나오는 이 말은 진정으로 성 발렌타인이 원했던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다. 초콜릿만이 다가 아닌 진정한 메시지로 그간 나누지 못한 마음을 이야기해보자. 아름다운 깃털 카드에, 하트가 장식된 카드에 진심을 담아 그렇게.
학명/ Rosa Hybrida Hortorum 계/ 식물계 문/ 현화식물문 목/ 장미목 과/ 장미과 속/ Rosa 크기/ 30 ~ 120cm 꽃말/ 열렬한 사랑, 흰색, 순결함, 청순함 2007년도 영화 <라 비 앙 로즈>는 프랑스의 국민 가수이자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에디트 피아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제목의 La vie en Rose는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미는 온몸이 […]
학명 Dianthus Caryophyllus 계 식물 문 속씨 식물 강 쌍떡잎 식물 원산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 꽃말 모정, 사랑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장식미술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의 그림을 비롯해서 아르누보 풍 그림을 보면 백합부터 나리꽃까지 다양한 꽃들이 등장한다. 식물과 꽃, 곤충 등 자연을 모티브로 사용하여 곡선의 미학을 연출하는 아르누보 스타일에서 참으로 많이 보이는 꽃 […]
Happy Birthday 2 U 런던의 찰스 디킨스 생가(Dickens’ House Museum)에 가면 1층 입구에 카페가 있다. 소설 속에서도 등장하는 레시피 세트도 메뉴로 맛볼 수 있는 이 카페는 그의 생일이 돌아오면 축하 메시지가 적힌 카드가 벽에 한가득 붙게 된다. 물론 메뉴가 적힌 칠판에는 ‘Happy Birthday~! Charles!’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찰스 디킨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