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덤>의 의상과 한국식 모자가 전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이제 완벽한 한복의 비율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말로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소개하겠다. 바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라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이것이 과연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란 말인가?라고 혀를 내두르게 된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1887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영국 태생의 화가이다. 진작이 한국의 아름다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한국인도 남기지 않은 아름다운 그림책을 남겼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유복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 1915년 그녀가 28세가 되던 해 그녀의 언니와 일본 여행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5년간이나 생활하며 일본 판화를 습득하게 된다. 1919년 엘리자베스 키스는 영국에 귀국하기 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조선 여행을 떠난다. 3.1 운동이 일어난 직후의 조선을 엘리자베스 키스는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직접 본 조선을 그녀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순박함, 재능과 한국인을 사랑하게 된 엘리자베스 키스는 조선을 화복에 담기로 결심하게 된다.
서울에 머물며 그림을 그린 그녀의 그림이 바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로 그 안에 그려진 그림들은 도저히 3.1절 직후의 황폐한 조선의 모습이 아니다. 정말로 그녀의 눈에 비친 아름답고 따뜻한 한복을 입은 여성들과 아이들의 모습이다. 정말 그 어떤 자료도 이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한복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백의민족’이라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에게는 화려한 비단과 아름다운 깨끼가 얼마나 다양하게 많은가. 영화 <킹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모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K팝스타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살짝, 설렜어’의 ‘오 마이걸’이 골든디스크상 무대를 통해, 지구촌 팬들의 한복 열풍을 촉발시켰다. 그리고 한국명 ‘순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국 하원의원의 최근 의회 입성 때 입어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아름다움과 진면목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호평을 받게 된 한복.
<미스터 선샤인>의 인기로 한국에서도 한복의 열풍이 일었다. 이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초대전으로 열렸던 <한복 입은 서양 동화> 전시가 ‘미스터 선샤인’ 촬영으로 유명한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에서도 열리기도 했다.
최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응용 디자인으로 구현한 ‘코리아 인 패션’ 랜선 프로젝트는 한복을 품격 있는 글로벌 패션으로 부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새로운 문화 한류 ‘K헤리티지’의 핵심은 외국인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의 진면목에 열광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 인식으로 이어지고 수천 년 문명국임을 각인시켜 국가브랜드 상승의 중요한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Paper의 또한 다양한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여성을 소재로 한 카드를 출시해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K-페이퍼는 K-헤리티지를 절대적으로 응원하며 그렇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것이다.